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네이머(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평가 == [[에릭 킬몽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은자다카]]와 마찬가지로 정복과 차별, 그에 따른 보복이라는 형태로 완성된 [[블랙 팬서 실사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대립 인물. 그러나 옹호받을 여지가 없는 [[폭군]]이자 [[빌런]]이었던 은자다카와는 달리, 자신의 왕국인 탈로칸을 500년 넘게 문제없이 통치해온 [[명군]][* 탈로칸의 백성들을 부를 때 "짐의 자식들이여(My Child)"라고 호칭하는 등, 자신이 이들의 보호자이자 수호자라는 사실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이라는 점에서 선악을 구분하기 어려운 [[안티히어로]]이다. 과거 침략자들로 인해 지상의 삶의 터전을 잃었고, 다시 뭍으로 올라온 뒤에도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을 보고 지상에 있는 존재들을 침략자라 여기며 적개심을 감추지 않는다. 근본적인 부분에서 '''500년 전 시각에서 멈춰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5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인간의 본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극 말미에서 와칸다의 미래를 예견한 대사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비브라늄을 노린 수많은 강대국들이 와칸다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침략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그의 사상이 오래되었을지언정 결코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MCU에서 '''주인공에게 패배했지만, 결국엔 원했던 목적을 이루고 생존까지 한 몇 안되는 악역'''이기도 하다. 히어로들을 이겨내고 얻어내거나, 패하여 목숨이나 자유를 잃었지만 목적은 이뤄낸 빌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패했음에도 목적을 달성하고 그 과실을 멀쩡히 살아서 누린 정말 드문 캐릭터이다.[* 탈로칸의 정체가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 언젠가 실행될 지상 측의 침공을 대비하여 지상 세력 중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와칸다와 동맹을 맺는 것. 원래의 최종 목표는 지상의 침공행위에 대한 예방전쟁이었으나, 슈리의 블랙 팬서 각성이라는 변수를 겪고 슈리의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와칸다와의 동맹으로 격하되었다.] 다른 악역이 있다면 기껏해야 [[제모 남작(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헬무트 제모]] 정도인데, 이마저도 제모는 목적을 이루자 살아갈 의지를 잃고 자살을 시도했고, 트찰라에 의해 자살이 저지당한 뒤에도 감옥에 갇혀 썩는 신세이다. 그에 비해 네이머는 사상자는 다수 발생했을지언정 자신의 왕국인 탈로칸은 무사하고, 발목의 날개를 잘린 것을 빼면 딱히 잃은 것도 없다.[* 잘린 날개도 탈로칸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면 재생될 가능성이 높다.] 성격 역시 악당에 가까웠던 원작보다 훨씬 순화된 편이다. 리리 윌리엄스를 노린 것도 탈로칸의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존재라 판단하여 그런 것이고, 그런 리리를 감싸는 슈리에게도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생각할 여지를 주는 등 한번 수틀리면 문답무용으로 쓸어버리던 원작에 비하면 나름 이성적인 대처를 보여준다. 슈리나 라몬다와 적대할 때도 단순한 빌런으로서라기 보다는 국가와 지도자로서의 이상, 방향성 차이로 인한 정치적인 대립으로 묘사되어 행동에도 나름의 정당성과 입체적인 면모를 확보했다.[* 물론 처음엔 정치적인 대립으로 갔다가 그 과정에서 라몬다를 살해해 슈리에게는 철천지원수가 되었다. 언제나 대의를 앞에 두던 수호자인 블랙 팬서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움직이는 복수귀로 변모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 셈이 됐고, 이것이 전체적인 서사에도 큰 영향을 미쳐 슈리의 내면이 더욱 설득력 있게 묘사되었다.] 이로 인해 영화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네이머라는 '캐릭터'는 확실히 잘 뽑혀 나왔다는 호평이 많다. 다만 연기력과 캐릭터성은 탁월하게 보여주었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고르]]가 그러했듯이 영화 내에서 매력있는 반동인물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다. 코믹스는 물론 영화 설정에서도 [[헐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헐크]]에 버금가는 괴력을 지니고 와칸다에 맞먹는 국력을 지닌 탈로칸 국왕이지만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되어야 할''' 후반부로 갈 수록 네이머를 묘사하는 액션과 연출이 애매해지며,[* 영화 외적으로는 사실상 스크린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거물 네임드 캐릭터이므로 강렬하게 묘사해야 했지만 액션 연출이 너무 싱거웠다. 내용상으로는 500년 가까운 생애동안 광적으로 전쟁만을 준비했을 군주 네이머의 상대로 기존 빅3급의 강자가 아닌, '''방금 막 블랙 팬서가 된 슈리와 이제야 마크 2 슈트를 만든 아이언하트'''를 준비한 것 역시 큰 문제로, 이 매치업 때문에 슈리 일행이 '수분 부족'이라는 네이머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전개로 최종결전이 마무리되었다.][* 슈리에게 일부러 승리를 줘야하므로 생긴 연출이다. 오히려 중반부 와칸다를 침공하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육해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압도적인 힘으로 비행선들을 파괴하는 모습은 관객들이 네이머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고 평가가 좋다. 그러나 이런 파워 밸런스 차이 때문에 슈리와의 일대일 결투에서는 슈리가 잔머리를 굴려서 이기는 방법 밖에 없었다.] 초반의 카리스마가 희석되어 버렸기 때문.[* 이는 전편 블랙 팬서 1편에서도 드러난 문제점인데 클라이맥스 전까지의 액션신은 그럭저럭 볼만했으나 킬몽거와의 마지막 전투가 전혀 액션성이 느껴지지 않는 CG 떡칠 액션으로 처리되었기 때문.] 이 때문에 작품 내외에서 네이머를 추켜 세운 것이 자기모순적 연출로 보이는 역효과를 낳았고 [[멀티버스 사가/평가|멀티버스 사가]]를 넘어 MCU의 고질적 문제점인 '부실한 빌런' 문제를 네이머 역시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하필 네이머와 블랙 팬서를 제외하면 관객들이 몰입할 정도로 강렬한 캐릭터가 없다 보니, 네이머의 부실한 파워 묘사가 돋보일 수밖에 없다. '캐릭터성'과는 별도로 현재 외견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원작 코믹스에서 네이머가 입었던 코스튬을 반영한 건 맞으나 너무 노출도가 심하다는 문제가 있고, [[DC 확장 유니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마야 컨셉과 복식을 별다른 재해석 없이 그대로 반영한 결과 코뚜레같은 코 [[피어싱]], 깃털 장식 왕관 등의 비주얼적 요소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는 것. 또한 담당 배우인 우에르타가 호연을 보여주긴 했으나 원작의 네이머와 이미지가 너무 달라 미스캐스팅이라 평하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원작의 네이머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날카로운 이미지인데, 우에르타는 선이 굵고 전반적으로 묵직한 외모다.] 하지만, MCU로 넘어와 마야 문명의 일원이었다는 각색이 이뤄지면서 그에 맞는 마야 문명 또는 남미 인종과 관련된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미스캐스팅보다는 각색으로 탄생한 새로운 외형의 네이머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촬영 현장 모습이나 CG 수정 전 모습을 보면 고간 부분을 CG로 줄인 흔적이 보인다.[[https://youtu.be/PKv6aFRkdoU|#]][* 네이머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출연진들도 고간 부분이 부각될 경우 시선이 빼앗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G 처리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